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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동네의 온갖 할아버지들한테 ‘손가락질’ 당하게 된 이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네에서 할배들한테 XX년이라고 소문났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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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동네에서 편의점 알바를 1년 넘게하면서 인내심이 강했던 성격이 모두 변하고 말았다.

 

콘돔을 훔쳐가는 중학생, 소주를 가슴팍에 숨겨가는 노인, 종이컵 도둑, 문이나 벽에 노상방뇨하는 아재들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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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SBS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쉬는 날 마트에서 줄을 서 있는데 한 할아버지가 A씨 앞에 슬쩍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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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할아버지 저 줄 서 있잖아요”라고 했다.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은 “어린 게 X가지 없네”였다.

 

하필이면 장염에 걸리고 컨디션도 나빴던 A씨는 동네 마트였음에도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비켜 XX. X가지 없는 할배 XX야. 새치기 하지마. XX”하고 욕설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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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SBS ‘피노키오’

할아버지는 당황했고, 마트 사람들은 A씨부터 계산해주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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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동네가 좁다보니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 것.

 

뿐만 아니라 1층에서 지하 1층으로 가는데 엘리베이터를 탔다고 “그러니까 살찌지. 아가씨, 걸어다녀”라고 핍박을 주자 A씨는 “니나 빼. 나한테 신경꺼. 너 나 알아?”라고 대차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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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동네를 지나다니면 온갖 할아버지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게 된 A씨.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SBS ‘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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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아버지는 A씨에게 “그러지 좀 마라”라고 했지만, 할아버지들이 A씨에게 “저 X가지 없는 년 지나간다”라고 하자 길길이 날뛴 아버지.

 

그 후로는 A씨의 집안이 싹수 노랗다고 동네에 소문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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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A씨가 진돗개와 산책을 할 때도 할아버지들에게 으르렁거리는 바람에, 동네 할아버지들은 아는 척도 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A씨는 “X가지 없게 사는 게 간편하다”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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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나도 X가지 없지만 저렇게는 못한다”, “개까지 으르렁거렸다는 게 너무 웃기네”, “와 멋지다.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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