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 시각) 한 온라인 매체는 온 몸이 새하얀 기린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기린은 여유롭게 동료들과 풀을 뜯어 먹으며 식사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일반적인 기린의 모습인 갈색 털에 점박이 무늬를 가진 동료들 사이에서 유달리 하얀 털과 하얀색 점을 가지고 있는 녀석의 모습은 독보적이었다.
마치 온몸에 페인트 칠을 한 듯 하얀색의 빛나는 몸을 자랑하는 이 기린은 올해 초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내와 새끼를 모두 잃었다.
지구상에 딱 3마리 뿐인 희귀한 털을 가지고 있어 밀렵꾼들이 호시탐탐 그들을 노렸기 때문이다.
결국 아내와 새끼는 밀렵꾼들이 쏜 총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흰색 기린은 무리 속으로 돌아갔다.
다행스럽게 지난 6월 30일 여전히 무리 속에서 잘 지내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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