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조선일보 단독보도에 의하면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 후 시민들의 항의로 서울시가 한강대교에 있는 ‘자살예방문구’를 없앴다.
시민들로부터 ‘보기 불편하다’라는 민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자살예방문구 실효성 문제가 있어, 서울시는 올해 안까지 자살 예방문구를 지우고 펜스를 높일 예정이다.
지난 2013년 11월에 故 박 전 서울시장이 적은 자살예방문구가 한강대교에 설치됐다.
그는 “우리 마음 잡고 다시 해보아요. 행운은 잠시 쉬고 있을 뿐입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당시 사회 명사 44명이 작성한 문구가 들어갔다.
마포대교에도 시민들이 작성한 자살예방문구가 들어갔으나, 실효성이 없다고 해서 지난해 마포대교 문구는 모두 삭제됐다.
한편, 2012년 서울시는 한강다리 중 투신율 1위인 마포대교 난간에 시민 공모로 받은 ‘자살방지문구’를 써넣는 프로젝트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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