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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스토리

치솟는 런던 집값 때문에 배 위에서 사는 한 여성 (사진 6장)

사진=인디펜던트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런던의 부동산 가격이 계속해서 높아지자 21m 길이의 선박 ‘메이비 투모로우’(Maybe Tomorrow)를 설계한 여성 카렌 보즈웰(35)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보즈웰은 광고 홍보 이사로서 10만 파운드(약 1억 4600만원)가 넘는 연봉을 받았음에도 집을 구매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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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계약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저축해왔지만 집 값이 계속해서 치솟았기 때문.

사진=인디펜던트

고민에 빠진 보즈웰에게 한 친구가 선상 가옥에 사는 건 어떻겠냐는 대안을 내놓았고, 그녀는 자신이 가진 예산의 일부로 집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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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개월의 시간을 들여 킹사이즈 침대가 있는 침실, 이중 샤워시설을 갖춘 욕실, 천장이 높은 주방을 배 안에 들여놓았다.

사진=인디펜던트

그녀는 “방 하나 딸린 집을 구할 수도 있었지만 주거 환경이 좋지 않거나 위험한 곳이 대다수였다. 설사 좋은 곳이 있다해도 수리나 개조가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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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컨테이너 구매를 포함해 온갖 종류의 공간과 장소를 고려했지만 배를 사는 것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인디펜던트

배가 비좁고 이상한 공간이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그녀는 한 번 시도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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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파운드(약 7300만원) 미만의 계약금을 걸고 대출을 받아 세로 21m, 가로 3.65m의 빈 배 한척을 12만 파운드(약 1억 7400만원)에 구매했다.

사진=인디펜던트

내부를 장식하기 위해 2만 파운드(약 3000만원)를 추가로 대출해야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그녀의 배는 18만 2000파운드(약 2억 6600만원)를 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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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즈웰은 “한때는 집을 사려고 무진장 애를 썼다. 하지만 돌파구를 찾아 꿈을 이뤘다”며 “다음에는 카약에 투자하고 싶다. 카약을 교통수단처럼 타고 지역 슈퍼마켓이나 가까운 술집에 들러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웃었다.

사진=인디펜던트
사진=인디펜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