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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이름을 이 ‘동물’의 이름으로 짓고 싶다는 한 남성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딸 이름을 오리로 짓고 싶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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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아이를 낳은 지 2주 밖에 되지 않은 산모다.

 

그는 며칠 전 남편에게 아는 철학관에서 이름을 받아오라고 했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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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관에 다녀온 남편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였다.

 

A씨는 “남편 큰아버지가 옛날에 작명을 배우셨는데 우리 아기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고 했다. 이름이나 들어보자 했더니 오리(라고 지으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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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한자는 ‘깨달을 오’와 ‘다스릴 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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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그러나 A씨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고 “(시댁에는) 오리로 지었다고 하고 출생신고시에는 우리가 지은 이름으로 올리자”라며 남편을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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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아버님께 전화해서 설명드렸지만 씨알도 안 먹힌다”라며 오히려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정에서는 ‘뭐 그런 집안이 다 있냐 웬만하면 맞춰주겠는데 오리가 뭐냐 (라는 반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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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박 씨다”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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