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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임회사가 800만장의 게임팩을 사막에 모두 매장한 이유는?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지난 2016년 11월,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82년 출시됐던 한 게임팩에 대한 놀라운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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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과거 오락실에서만 게임을 할 수 있던 때에, 아타리사는 1977년 최초로 집에서도 게임이 가능한있는 가정용 게임기를 출시했다.

당시 199달러라는 비싼 가격에 출시됐지만 게임기는 날개 돋힌 듯 팔렸고, 아타리사는 벽돌게임과 스페이스 인베이더 등의 게임들을 연달아 출시하며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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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1980년, 아타리사의 놀런 부쉬넬 사장은 새로운 개임팩을 개발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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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대 최고 흥행작이었던 영화 ET 포스터를 보고, ET가 등장하는 게임을 출시하면 성공할 것이라 생각했다.

놀런 부쉬넬 사장은 약 2200만 달러를 주고 ET의 판권을 구입했다.

이 소식을 들은 게임 팬들을 환호했으며, 새로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극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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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큰 기대와 달리 실제로 출시된 ET 게임을 최악이었다.

당시 기술로는 게임 하나를 만드는데 6개월의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놀런 부쉬넬 사장은 5주 남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재촉했다.

그 결과 최악의 게임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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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

게임 속 ET는 조잡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었다.

게임 역시 오류로 인해 중지되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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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임을 접한 사람들은 분노했고, 아타리사에 환불을 요구했다.

결국 아타리 사는 수백만 개의 재고 물량이 쌓이며 큰 손해를 보게 됐다.

게다가 사람들은 아타리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여, 이런 현상을 아타리 쇼크라고 불렀다.

이 아타리 쇼크로 인해 당시 미국 게임 산업 전체가 몰락하는 대 참사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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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타리사의 놀런 부쉬넬 사장이 게임팩을 없앨 것을 지시해 알라모고도시 사막 어딘가에 800만개의 재고를 묻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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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이 소문을 접한 영화 엑스맨과 어벤져스 등의 대본을 집필한 잭팬이 호기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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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사의 후원과 함께 게임팩을 찾아나선 그는 실제 사막 속에서 트럭 14대 분량의 ET 게임팩 800만개를 찾아냈다.

소문으로 전해져 오던 도시의 전설이 32년만에 사실로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이 중 공개된 게임팩 수십 장은 경매를 통해서 우리돈으로 약 4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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