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한국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해외에서 유난히 좋은 평가를 받는 영화가 있다.
그 영화는 2009년에 개봉한 이해준 감독의 ‘김씨표류기’이다.
‘김씨표류기’의 줄거리는 주인공 남자 김씨(정재영)가 해고당하고 애인한테 실연당해 2억의 채무까지 있어 죽으려고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립니다.
하지만 그는 죽지 않고 한강의 ‘밤섬’에 표류하게 된다.
죽지 못한 그는 목을 매어 다시 죽으려는데 ‘민방위 훈련 사이렌’ 소리에 그는 자살을 미루며 탈출을 하려고 한다.
한편 여자 김씨(정려원)은 얼굴에 화상을 입고 왕따에 대한 트라우마로 사회와 단절한 채 3년째 자신의 방을 나오지 않는다.
자신만의 무인도에 갇힌 그녀는 유일하게 인터넷과 미니홈피 꾸미기, 1년에 두번 하는 민방위 훈련때 아무도 없는 세상 망원경으로 바라보기를 한다.
우연히 민방위 훈련때 창 밖을 바라보던 여자 김씨(정려원)은 밤섬에 있는 ‘김씨’의 메세지를 보게 된다.
영화는 큰 도시에서 삶에 대한 의욕이 없어서 무인도에 갇혀버린 두 ‘김씨’가 그들만의 소통으로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국내 누적관객수는 71만명에 그쳐 아쉬운 관객수를 얻었다.
하지만 해외 영화 사이트인 ‘IMDB’에서 김씨표류기는 ‘올드보이’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사이트는 평점 8점을 넘기기 정말 힘든데 ‘김씨표류기’는 평점 8.1이고, 세계 최고 흥행작 ‘아바타’보다 높은 엄청난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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