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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회

“부산에서 땅에 ‘생매장’된 반려견이 발견됐다”


지난 26일 부산에 있는 한 주택가 공터 땅속에서 개가 울부짖으며 낑낑 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인근 주민이 “개가 땅에 묻힌 상태로 짖고 있다”라며 119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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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KBS2 ‘배틀트립’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간 119구조대는 얼굴과 다리가 흙에 그대로 묻혀 수풀에 가려진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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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가 넘어 보이는 페키니즈였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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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시 숨을 미세히 쉬고 있었으나 심한 탈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은 기도를 확보하려고 흙을 털어내고 식수를 공급한 뒤 인근 관할 구청으로 개를 인계했다.

 

이후 유기동물보호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틀 만에 숨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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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겨우 숨만 쉬고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 병원으로 옮겨 치료했지만 끝내 숨졌다. 최소 15살 이상이고 백내장을 겪고 있었다. 병이 들었지만 살아 있는 생명을 생매장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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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구청은 견주를 찾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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