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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찾아온 한파, 잠시 숨쉬러 올라온 악어도 얼려 버렸다 (영상)


미국이 100년 만에 기록적인 한파를 겪고 있는 가운데, 매서운 강추위가 야생의 동물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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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파 때문에 주둥이만 내민 채 그 자리에 꽁꽁 얼어붙은 악어의 사진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리버 스왐프 공원(Shallotte River Swamp Park)이 공개한 악어 영상을 공개했다.

Universal Media Online

공원의 한 직원은 악어가 연못에서 주둥이만 내민 채 그대로 얼어붙어 움직이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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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는 잠시 숨을 쉬기 위해 물 밖에 얼굴을 내밀었다가 그만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악어의 건강이 걱정된 공원 측은 이 모습을 촬영해 유튜브(YouTube)에 업로드해 조언을 구했다.

Universal Media Online

다행히 악어는 동사하지 않고 살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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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외부 온도에 맞추어 몸 온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미동도 하지 않아 마치 그대로 동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날씨가 풀리면 악어도 체온을 조절해 다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뉴스1

한편, 미국은 현재 북극 찬공기와 대서양 습한 공기가 부딪혀 형성된 거대 저기압 폭풍인 ‘폭탄 사이클론’ 때문에 주요도시의 기온이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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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 뉴햄프셔주 마운트 워싱턴의 6일(이하 현지시간) 기온이 영하 38도, 체감기온이 영하 69.4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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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금 날씨에 피부를 노출하면 10분 안에 동상에 걸릴 수 있다고 미국 보건당국이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