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여직원이 혼자 있는 가게에 쳐들어간 한 남성이 칼로 위협하면서 강간을 시도했다 잡혔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 위치한 한 상점에서 성폭행범에게 공격을 받던 28세 한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되었다고 한다.
시민영웅이 성폭행범으로부터 여성을 구조하는 영상으로 먼저 확인해보자.
<영상>
그 당시를 회상하면, 혼자서 가게를 보던 종업원 여성이 방문해온 남성 고객을 맞이했다고 한다.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과 눈이 마주치자, 그는 여직원 팔목을 잡으며 여직원을 끌고가려 했다.
여직원이 최대한의 힘을 다해서 저항하자, 그는 소지하던 흉기를 이용하여 그녀를 위협하고 쓰러뜨렸다.
여직원은 양팔로 그를 막으며 가까이 오지 못하게 끝까지 저항하려 했다.
돈을 주겠다고 직원이 제안을 했지만, 성폭행범은 거절한 채 범행을 계속했다.
마침 점심을 먹으러 가던 남성 시민인 알렉산더 보스트스키(Alexander Vysotsky)는 유리문 너머에 보이는 이 상황에 당황스러워했다.
그는 빠르게 문을 열어 성폭행범의 옷깃을 잡고 업어치기를 하여 제압했다.
이후 알렉산더는 범인이 움직일 수 없도록 테이프로 결박시키고, 경찰에 신고했다.
사연이 알려진 후 알렉산더는 ‘영웅’이 되었다.
그러나 알렉산더는 “나는 영웅이 아니다. 누구나 이런 현장을 목격했으면 나처럼 했을 것이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또한 “당시 여직원이 잘 제압한 덕분에 모두가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성폭행범에게 공격받은 여성은 손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