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보다 보면 ‘민폐’ 캐릭터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만화 속에서야 재미있는 캐릭터지만 실제로 보면 매를 부를 것 같은 민폐 캐릭터들을 모아봤다.
#1 검정 고무신 – 거지형제
거지형제가 기철이가 애써 끓여 놓은 라면을 훔쳐 먹은 순간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라면 훔치는 것에서 이미 인성이 드러난다”며 이 형제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이 거지형제를 ‘참교육’하는 패러디 만화까지 나왔다고.
#2 도라에몽 – 노진구
도라에몽의 주인공이지만 볼수록 밉상인 캐릭터.
노진구는 툭하면 울면서 도라에몽에게 도구를 내놓으라고 떼를 쓰곤 한다.
매는 퉁퉁이한테 맞고 화는 도라에몽에게 푸는 게 그의 일상이다.
게다가 도구를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말썽이나 피우고 다녀 도라에몽을 피곤하게 만든다.
#3 아따아따 – 단비
말이 필요 없는 민폐 캐릭터다.
단비가 자지러듯 울며 떼쓰는 장면에서 분노하지 않은 사람은 손에 꼽을 것이다.
자기 생각만 하는 철없는 꼬마 캐릭터다.
#4 티미의 못 말리는 수호천사 – 비키
비키는 항상 티미가 하려는 일을 방해한다.
심지어 그는 심한 고문까지 하기도 한다.
보다 보면 도대체 왜 비키는 티미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인지 의문을 품게 된다.
#5 톰과 제리 – 제리
어릴 적 톰과 제리를 볼 때면 톰을 보기 좋게 골탕먹이는 제리를 보며 재미있어 했다.
그러나 성인이 되고 다시 톰과 제리를 보면 제리의 얍삽한 행동이 눈에 들어온다.
급기야는 오히려 당하는 톰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6 명탐정 코난 – 어린이 탐정단
장미와 코난을 제외한 3인방을 말한다.
말만 탐정단인 이들은 사건을 해결하긴커녕 코난의 추리를 방해하기 일쑤다.
이들이 있는 곳에선 반드시 위기가 찾아온다.
이 3인방이 저질러놓은 일을 수습하는 것은 늘 코난과 장미의 몫이다.
#7 아기공룡 둘리 – 둘리
어릴 적 나쁘게만 보였던 고길동 아저씨가 불쌍해 보이기 시작한다면 어른이 된 거라는 말이 있다.
만화 ‘아기공룡 둘리’에서 진짜로 나쁜 캐릭터는 고길동 아저씨가 아닌 둘리다.
둘리는 집안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민폐만 끼치고 다닌다.
그는 고길동 아저씨의 살림을 부수기도 하고 심지어는 집을 몽땅 날려 버리기도 했다.
그것도 모자라 친구를 둘이나 데리고 와 빌붙어 살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