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의 버거에서 2.
5cm 벌레가 나왔다고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B 햄버거 체인점에서 만든 햄버거 안에서 2.5cm 집게벌레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자세한 내막은 수원에 거주 중인 20대 여성 A씨는 이달 초 집 근처 B 햄버거 체인점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켜 먹던 중 벌레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미 햄버거의 4분의 3 정도를 먹은 상태에서 토마토가 빠져나와 햄버거의 내부를 살펴보니 2.5cm의 벌레가 꿈틀대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A씨가 B사에 항의하자 “그럴 리 없다”며 블랙컨슈머 취급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신고했다.
식약처로부터 해당 사건을 배정받은 수원시 권선구청은 지난 15일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왔음을 인정하는 확인서를 작성, 관련 부서에 공유했다.
수원시 권선구청은 식약처에 해당 사실을 보고했으며 앞으로 B사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2주간의 사전 의견 제출 기간을 준 뒤 특별한 이의가 없으면 내달 시정명령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가 먹던 햄버거에서 나온 ‘집게벌레’는 화장실이나 주방 하수구 등에서 많이 나오며 주로 썩은 물질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벌레는 소스에 범벅이 된 상태에서도 살아있었다. 먹은 걸 다 토하고 트라우마가 생겨 햄버거를 다시는 먹기 힘든 상태가 됐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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