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위해 700평 농사짓는 아빠…
700평의 땅. 홀로 농사짓기에도 힘든 이 땅을 하반신이 마비돼 두 다리를 쓸 수 없는 할아버지가 혼자 가꾸는데 많은 이들을 감동케했다.
쓸 수 없는 다리 때문에 일이 빠르진 않지만 오직 혼자서 모든 일을 해내신다.
할아버지는 참깨, 수수, 조, 들깨, 호박, 포도 등 많은 작물을 키워내고 집도 가꿔 나갔는데 이 할아버지는 지난 2013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소개된 만능 농사꾼이다.
일을 절대로 멈추지 않는 할아버지에게 그 이유를 묻자 할아버지는 “딸만 없으면 이렇게까지 안 해. 아무것도 안 해”라고 답했다.
할아버지는 어린 시절 썰매를 타다 척추를 심하게 다쳐 하반신 마비가 온 것인데 다리를 못 쓰게 된 할아버지는 결혼은 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지만 50대 늦은 나이에 부인을 만나 사랑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