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중 이혼을 요구한 아내를 차로 들이 받아버린 충격적인 남편의 행동이 공개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하바롭스크의 시내에서 남편이 고의적으로 아내를 차로 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부는 차 안에서 격렬한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아내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한 뒤 차에서 내렸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길을 건넜다.
매몰차게 돌아선 아내의 뒷모습을 보고 분노한 남편은 급격하게 차를 유턴했고 그대로 아내를 받아버렸다.
아내를 친 차는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차에 치어 내동댕이 쳐진 아내는 공포에 휩싸인 채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등을 움켜쥐고 몇 걸음을 내딛다가 이내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당시 상황이 포착된 영상에는 사고 후 아내가 주저앉고 남편이 차에서 내리는 모습까지만 담겨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장에서 모든 상황을 목격한 행인들이 구급차를 부르고 남편을 경찰에 신고했다.
병원 검사 결과 다행히도 여성은 큰 부상 없이 타박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며 남편이 어떤 처벌을 받을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