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사회이슈

“절도 뚫렸다..” 광주 광륵사 ‘스님’ 확진, 불자들 9명 잇따라 집단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북 27번째 확진자 A씨(52·여·공인중개사)의 감염원이 광주 36번 확진자로 추정된다는 역학조사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ADVERTISEMENT

전북도 보건당국은 29일 “전주에 거주하는 공인중개사 A씨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2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주 동구 소재 광륵사(사찰)를 방문했다. 이어 2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곳을 다시 찾았다.

ADVERTISEMENT

 

A씨는 이 과정에서 광주 36번 확진자와 접촉했고 26일 오후 2시께부터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A씨가 23일 사찰 방문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DVERTISEMENT

 

광륵사 스님은 광주 34번 확진자인 60대 여성(동구 거주)이 지난 23일 광륵사를 찾은 후 27일 남편(광주 35번 확진자)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날 확진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마을’

스님이 확진된 건 처음이다. 이날 하루에만 광주·전남 지역에서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ADVERTISEMENT

 

의사 출신인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감염이 됐다 하더라도 증상 발현 시기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며 “먼저 (증상 발현이) 인지됐기 때문에 (광주 34번 확진자가) 환자 번호는 먼저 지정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스님과 34번 확진자 중 누가 최초 감염원인지는)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그러면서도 “A씨가 선행 감염자로 생각되지 않는다. 사찰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지만, 감염이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라며 A씨의 감염원 가능성은 낮게 봤다.

point 93 |
무등일보

앞서 A씨는 지난 24일 오후 4시 50분~5시 50분, 25일 오전 11시 10분~오후 12시 30분 인후동 ‘아중GDR실내골프연습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point 232 |

ADVERTISEMENT

전주시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지난 24일 이후 우아2동 파워공인중개사와 아중GDR실내골프연습장 방문자의 자진 신고와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했다.point 66 | 1

 

보건 당국은 “A씨와 접촉한 34명을 조사 중이며, 검사를 마친 29명은 모두 음성”이라며 “A씨의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