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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유발하는 역대 올림픽 ‘오심 판정’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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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운영 면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우려와 달리 흑자올림픽을 실현하며 또 다시 주목을 받고있다.
‘세계인의 축제’라 불리는 올림픽은 모두가 하나되어 즐기는 축제이지만, 심판진들의 오심으로 인해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뒷말이 무성한 판결이 있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 선수가 2위로 골인했다.
하지만 사진 판독 결과 실격 판정을 받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 결과 격렬한 몸싸움을 했던 캐나다 킴 부탱 선수가 3위를 차지하면서 오심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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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최민정 선수는 경기 직후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손 짚고 나가서 진로방해가 되면, 손을 안 짚고 나갈 수 있게 해야겠죠”라며 사건을 일단락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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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명확한 ‘오심’임에도 불구하고 번복없이 넘어가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든 오심 판정의 순간을 정리했다.

 

1.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_김동성

point 90 |
연합뉴스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미국 대표 선수였던 안톤 오노는 ‘할리우드급 액션’으로 김동성을 실격시키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point 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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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치던 김동성은 뒤바뀐 판정에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point 34 |
당시 외신 역시 “말도 안 되는 판정”이라며 미국의 과도한 홈 어드밴티지를  비판했다.point 83 | 1

 

2.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_양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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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테네 올림픽 경기에서 양태영은 고난이도 철봉 기술을 성공시켰으나 심판의 오심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심판이 양태영의 10점짜리 출발점수를 9.9점으로 채점하는 바람에 순위가 뒤집힌 것이다.
이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넘겨 두 달 이상 심의를 받았지만 CAS는 제소 시기가 늦었다며 판정을 바로잡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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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_여자 핸드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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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전에서 노르웨이에게 분패했다.point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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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인 중국을 이기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국가 대표팀은 노르웨이 대표팀과 접전 끈에 종료 2분을 남겨놓고 3점을 따라붙으며 동점을 만들었다.point 61 |
하지만 후반전 종료 이후에 들어간 노르웨이의 골이 득점으로 인정받으며 결승행이 좌절됐다.point 100 |
비디오 판독을 통해 오심이 인정되었지만 승부는 돌릴 수는 없었다.point 128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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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_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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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올림픽 펜싱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신아람은 ‘멈춘 1초’로 승리를 놓쳤다.
신아람은 경기 시작 전 얻은 어드밴티지로 비기기만 해도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독일 브라타 하이데만과 치열한 연장전을 벌였고 1초만 버티면 결승전에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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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그러나 상대편이 네 차례나 공격을 시도하는 사이에도 남은 1초가 흐르지 않았다.point 88 |
결국 하이데만이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따내며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point 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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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탓에 결승 진출이 좌절된 신아람은 한 시간 넘게 눈물을 흘렸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point 39 |
실제로 TV 중계 화면을 프레임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3번째 공격 전 1초가 지나간 것이 확인됐다.point 80 |
국제펜싱연맹 역시 오심을 인정했지만 규정상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을 해 분노를 샀다.point 11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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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_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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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개최된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박태환은 3분46초6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순조롭게 결승에 진출하는 듯 보였지만 박태환은 출발 신호 전 미세하게 움직였다는 이유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두 번의 재심 끝에 판정이 번복됐지만 박태환은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져 라이벌인 중국 쑨양에게 금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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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_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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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개최국인 러시아 선수 소트니코바에게 패배를 당했다.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의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한 소트니코바는 다음날 열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김연아를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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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예술성과 표현력도 떨어졌음에도 김연아와 같은 기술을 보인 소트니코바가 0.6을 더 받으며 편파 논란도 제시됐다.
결국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김연아의 은퇴경기는 은메달로 마무리 지어야했다.

 

7.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_전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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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숙이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의 플레뢰 개인전 16강전에 출전해 러시아의 아이다 샤나예바에게 믿기지 않는 패배를 당했다.
9:12로 뒤지고 있던 3라운드에서 전희숙은 샤나예바의 공격을 막아내고 찌르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득점을 가져간 것은 전희숙이 아닌 샤나예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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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숙의 득점이 선언됐다면 점수차가 2점으로 줄어 역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었다.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심판의 판정은 번복되지 않고 결국 11:1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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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편파 판정에 힘이 실렸던 이유는 상대 선수가 국제펜싱연맹의 회장과 국적이 같은 러시아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경기를 마친 전희숙은 “우스마노프 회장의 영향으로 러시아 선수에게 편파 판정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8.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_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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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코로만형 75kg급에 출전한 김현우는 오심과 편파판정 속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우는 1피리어드 ‘스탠딩 상황’에서 업어치기로 득점에 성공했으나, 곧바로 파테르를 받았다.
파테르는 스탠딩 상황에서 득점이 나지 않는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을 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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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피리어드에서도 김현우는 경기종료 3초전 상대를 가로들기로 넘겼지만, 심판진은 ‘완전히 뒤집어지지 않았다’라고 판정했다.point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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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4점 기술이 순식간에 2점으로 바뀌었다.point 21 |
김현우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경고를 받아 1실점을 허용하기까지 했다.point 54 |
패자부활전에서 상대 선수인 중국의 양빈이 수세에 몰리자 김현우의 손을 잡는 등 수 차례 반칙을 저질렀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돼 분노를 자아냈다.point 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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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편파판정은 계속되었지만 김현우는 마침내 메달을 획득했다.point 35 |
김현우는 태극기를 매트 위에 놓고 큰 절을 올리며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오열해 안타까움을 안겼다.point 76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