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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멧 갈라’의 화려한 의상 뒤에 숨은 6가지 ‘놀라운’ 비밀


매 해마다 개최하는 멧 갈라(Met Gala)는 패션의 밤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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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밤(현지 시간) 2018년도 멧 갈라가 개최되었고 많은 유명인사와 연예인들이 화려하고 독보적인 패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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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 갈라(Met Gala)’란,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모금을 위해 열리지만, 패션업계의 가장 큰 축제로도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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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색다른 주제로 드레스코드를 맞추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셀럽들 대다수가 화려하고 독특한 의상으로 참석하기 때문이다.

이번 2018년도 멧 갈라는 ‘천상의 몸: 패션과 가톨릭의 상상력(Heavenly Bodies: Fashion and the Catholic Imagination)’을 주제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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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연예인과 유명인사들이 저마다 화려한 패션으로 이목을 끌었으며 그 의상들을 아래에서 소개한다.

 

1.블레이크 라이블리 드레스: 제작 시간만 최소 600시간

Reuters

배우로 활동 중인 블레이크 라이블리(30)는 짙은 붉은 계열의 새틴 위로 화려한 금장식이 수놓인 베르사체(Versace) 드레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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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라이블리와 보그(Vogue)의 인터뷰에 따르면, 올해 멧 갈라에서 착용한 드레스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또한 드레스 제작에만 600시간을 소모했는데, 아직까지도 완성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따르면 라이블리는 드레스의 부피가 너무 커서 파티 버스에 탑승하여 행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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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도 멧 갈라에서 남편인 라이언 레이놀즈와 참여했을 때에도 라이블리는 베르사체에서 제작한 머메이드 드레스를 착용했다.

당시 드레스에는 레이놀즈의 나비넥타이와 맞춘 색으로 깃털 장식을 했었다.

라이블리는 올해 열린 멧 갈라에는 혼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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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미켈란젤로 ‘최후의 심판’ 담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드레스

PA

멧 갈라의 주제를 제대로 담아낸 의상은 바로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오프숄더 드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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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왕(Vera Wang)의 독특한 디자인과 종교를 담은 이미지를 자연스러우면서도 뚜렷하게 녹였다.

드레스는 로마 바티칸 교황 예배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작품이 묘사되어 있다.

더불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새로 전시될 예배당의 신성함과 관련한 작품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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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데는 자신의 드레스에 대해서 “이는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이며, 예수가 지옥에 갈 사람을 결정하는 마지막 심판을 내리는 장면이다”라고 설명했다.

 

3.카디비: “임신보다 더 신성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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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임신 상태의 래퍼 카디비는 모스키노(Moschino)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제레미 스캇이 도안을 그린 보석으로 드레스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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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비는 미국 래퍼로 활동하는 오프셋(Offset)과 첫 아이를 가졌고, 올 여름에 출산할 예정이다.

카디비와 함께 자리에 나온 스캇은 “임신보다 더 거룩하고 신성한 건 없다”며 의상을 소개했다.

그녀가 멧 갈라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우아하게 레드카펫을 걷는 모습은 올해가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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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라 제시카 파커: 머리 위 예수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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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 사라 제시카 파커 또한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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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2013년도 미국 잡지 ‘피플’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가톨릭 관련한 주제에 매우 엄격하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모습에서도 뚜렷하게 그 모습이 보인다.

파커는 금빛으로 수놓인 자수와 빨간 하트로 포인트를 준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 드레스를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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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인터뷰에서 관찰력이 뛰어난 가톨릭 신자들이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파커와 함께 행사에 등장한 미국의 유명한 TV쇼 진행자인 앤디 코엔의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이 드레스는 ‘골칫거리다’라며 계속 밟게 된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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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보다도 더 눈길을 끈 건 화려한 머리장식이다.

파커의 머리장식은 예수의 탄생 장면을 정교하게 그려넣었다.

 

5. 악마를 표현한 니키 미나즈

Reuters / getty

래퍼 니키 미나즈는 초대장의 ‘Heavenly(거룩한)’이라는 단어와는 정 반대의 붉은 옷을 입고 등장했으나, 그것이 바로 그녀가 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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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따르면, 그녀는 ‘나쁜 사람(bad guy)’이고, 그런 나쁜 사람이 행사에 또 존재하는지 알고 싶었다며 의상을 소개했다.

미나즈가 말한 “나쁜 사람”은 이번에 새로 발매한 싱글 곡 ‘Chun-Li’의 가사를 인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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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즈는 레드카펫에서 그녀의 새 앨범 타이틀과 발매 날짜를 발표했다.

 

6. 지지 하디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처럼

PA

모델 지지 하디드는 여러 색깔의 빛을 내뿜는 베르사체 드레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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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실로 짠 여러 색의 조각들은 로마의 성당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를 떠올리게 한다.

하디드는 2015년도부터 매 해마다 멧 갈라에 참여했고, 의상 또한 해마다 더욱 화려한 색채를 보였다.

2016년도 멧 갈라에서는 하디드와 남자친구였던 가수 제인 말리크(Zayn Malik)가 함께 주제 ‘마누스와 마키나: 테크놀로지 시대의 패션(Manus X Machina: Fashion in an Age of Technology)’에 맞춘 로봇 의상으로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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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 갈라의 공동 주최자이자 베르사체 수석 디자이너인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올해는 하디드만을 위한 의상을 고안한 이유도 패션계의 하디드의 영향력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베르사체는 멧 갈라의 시작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디드에게 “얼른 멧 갈라에서 보고 싶다. 컬렉션의 또 다른 드레스를 잘 입어달라”며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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