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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바퀴벌레와 함께 ‘벽장’에 갇혀 산 ‘4살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


지난 3일 (현지시간) 유투브 채널 ‘Toronto Star’는 벽장 안에서 사는 한 소년의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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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경찰은 지난 해 12월 20일 마약 거래가 의심되는 가정을 포착했다.

집안을 급습한 경찰은 쓰레기로 가득찬 집안에서 마리화나를 비롯한 마약을 발견했다.

집안을 수색하던 중 경찰은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youtube ‘toronto star’

벽장 안에 4살 짜리 소년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년은 벽장 안의 바퀴벌레와 쥐를 자신의 유일한 친구로 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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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소년이 바깥으로 나오도록 끊임없이 유도하고 설득했다.

그러나 소년은 벽장 밖으로 한 발짝도 나오려 하지 않았다.

youtube ‘toronto star’

몇 시간이 지난 후 소년의 엄마 에이프릴이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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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이혼 후 아들과 둘이 살고 있는 그녀는 아이를 지속적으로 학대했다.

소년은 엄마가 체포된 것을 확인한 이후에야 벽장 바깥으로 나왔다.

벽장을 나온 소년은 경찰관이 준 곰 인형을 꼭 끌어 안고 있었다.

youtube ‘toronto star’

소년의 변호를 맡은 레이첼 허드슨은 “집에서 엄마가 마약을 하는 등 4살 아이가 보아서는 안되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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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레이첼은 “소년은 어머니의 명령으로 옷장에 들어가야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년은 현재 지역 아동복지담당관이 임시 보호하고 있다.

소년의 아버지 로버트 드하르트는 아들을 자신이 양육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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