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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를 토하길래 때렸는데요” 생후 2주된 아들 얼굴 멍투성이로 숨지게 한 부모


12일, 전주지법 군산지원에 생후 2주 된 갓난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부모가 구속됐다. 법원은 이에 대해 ” 도주 우려가 있다” 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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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 부부는 지난 9일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2주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이다. 숨진 아이의 얼굴 여러 곳에는 멍 자국이 선명하게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아동학대 흔적을 확인하여 부모를 긴급체포 하였다.

A씨 등은 최초에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후에 “아이가 자주 울고 분유를 토해서 때렸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사망에 이를 정도의 폭행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하였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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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 아니라 A씨 부부는 숨진 아이의 한 살배기 누나인 D양을 학대한 혐의로 지난해 경찰 조사를 받기도 하였다. 누나인 D양은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보호를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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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부부가 자녀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했을 가능성이 있어 면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부부를 상대로 폭행 정도와 기간, 횟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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