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정대세가 걸그룹 공연을 넋 놓고 보다 카메라에 잡히자 결혼반지를 보이는 센스를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최하는 자선축구 경기인 ‘2017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가 열렸다.
해당 경기에 사랑팀 소속으로 참가한 정대세는 멋지게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경기가 끝난 후 정대세의 재치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당시 경기와 경기 사이 하프타임에 걸그룹 ‘우주소녀’의 축하공연 중 정대세가 카메라에 잡히자 보여준 행동이 화제가 된 것이다.
정대세를 포함한 선수들은 잠시 숨을 고르며 우주소녀의 상큼한 무대를 감상했고, 그 순간 카메라가 정대세의 얼굴을 정면으로 잡았다.
걸그룹 공연을 무아지경으로 바라보고 있던 정대세는 카메라를 발견하자 살짝 당황하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바로 왼손을 들어 네 번째 손가락에 있는 결혼반지를 들어 보였다.
이 같은 정대세의 센스있는 대처는 많은 축구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편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인 정대세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애처가다운 면모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