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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사회이슈

뚱뚱하다는 친구들 놀림에 학교 수업중 ‘자살’한 17살 소년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에 소중한 생명이 목숨을 잃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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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뚱뚱하다는 친구들의 놀림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17살 소년의 이야기를 전했다.

NewsBeezer

지난주 금요일, 태국 시사켓(Sisaket) 지방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투신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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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소년이 학교에서 수업을 하던 도중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이날 소년은 학교 건물 5층 난간 위를 아슬아슬하게 가로지르며 한참을 서있었다.

Facebook ‘Parinya Suwanmanee’

맞은편 건물에서 소년의 위험천만한 행동을 지켜 본 친구들은 처음에는 그가 그저 장난을 치는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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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년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소년의 죽음을 막으려 대화를 시도했지만 때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

三立新聞

마음을 단단히 먹은 소년은 난간 맨 끝까지 걸어갔고,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아래로 몸을 던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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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소년을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다.

경찰 조사 결과 소년은 평소 친구들에게 뚱뚱하다는 놀림을 지속적으로 받으며 힘들어 한것으로 드러났다.

Facebook ‘Parinya Suwanmanee’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긴 했지만, 학교 생활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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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후 학교 학생들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는 메시지를 SNS에 올리며 용서를 구했다.

누군가에게 생각없이 던진 말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고, 큰 고통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