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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이슈

‘구글맵’ 이용해 잊힌 고대 마야 도시 발견한 15살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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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고등학생이 별자리와 구글맵만으로 고대 마야 도시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고고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캐나다의 한 고등학생인 윌리엄 가두리(Willaim Gadoury, 15)가 잊혀진 고대 마야 도시를 찾아낸 사연을 전했다.

캐나다 퀘벡 주에 거주중인 윌리엄은 2012년 세계 종말을 예언했던 ‘마야 달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마야 문명에 관심일 가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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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은 이 사건 이후에 꾸준히 마야 문명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마야 도시는 강이 아닌 산 속 깊숙한 곳에 만들어진 이유”에 의문을 가졌다.

그 결과 그는 지금까지 발견된 117개의 마야 도시가 모두 별자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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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Mail

 

그러나 윌리엄의 연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마야인들이 중요하게 여기던 별자리 중 별 하나에 해당되는 도시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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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구글 맵스와 캐나다 우주국(CSA)이 제공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의심이 갈 만한 지역들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윌리엄은 이를 통해 멕시코 유카탄(Yucatan)주의 한 정글에 위치한 수상한 지역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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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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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그가 지목한 지역에서 실제로 높이 86m의 피라미드와 마야 건축물 30개가 발견됐다.

그는 이 지역에 ‘불의 입(Fire mouth)’라는 이름까지 붙여 주었다.

윌리엄은 “고대 마야인들이 별자리를 숭배했다는 것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는데 가설이 맞아 매우 기쁘다”며 “자금이 마련된다면 내가 발견한 도시를 찾으러 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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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dro-quebec

 

한편 캐나다 우주국 소속 과학자 다니엘 드 리슬(Daniel De Lisle)은 윌리엄의 이러한 가설을 주의 깊게 듣고 큰 도움을 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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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년 전 윌리엄이 학교 대표로 온 과학 컨퍼런스에서 자신의 가설에 대해 유창하게 설명했다. 그의 천재성에 감명받았고 가설이 입증돼 나도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