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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세계 각국의 특이한 ‘욕’ 10가지


한국 이외의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타인을 모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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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언어든 모두 욕설을 가지고 있고 이 욕설에는 각 나라의 문화와 정서가 담겨 있다.

오히려 다른 표현보다 욕설에 그 나라 사람들의 집합적인 정서가 가장 적나라하게 담겨 있는지도 모른다.

생각도 못한 방법으로 타인을 모욕하는 세계 각국의 특이한 욕 10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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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헝가리 – 개구리 엉덩이에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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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욕 ‘beka sege alatte’는 ‘당신이 개구리의 엉덩이에 깔려 있다’는 말이다.

이는 보통 거만한 사람을 모욕하기 위해 쓰는 말이라고 한다.

남의 조언이나 충고를 무시하고 귀담아 듣지 않는 오만한 사람을 비하할 때, 당신이 그렇게 잘난 척 행동해도 결국엔 개구리 밑에 깔려 있는 사람일 뿐이라는 뜻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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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랑스 – 스페인 소가 프랑스어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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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ler francais comme une vache espagnole’은 프랑스어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을 모욕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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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프랑스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이 어설프게 프랑스어를 할 때, 마치 동물인 소가 프랑스어를 하듯 서툴다고 비꼬고 조롱하는 것.

이는 인종 차별적인 뜻을 담고 있는 아주 나쁜 욕이다.

 

#3 불가리아 – 샐러드처럼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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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처럼 생겼다’는 뜻인 ‘Grozna si kato salata’는 불가리아에서 상대의 외모를 비하하는 상당히 모욕적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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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채소와 과일 등이 버무려진 샐러드의 모습이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는 데서 착안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비빔밥처럼 생겼다’ 같은 느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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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호주 – 오랑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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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욕설은 매우 짧고 강하다.

오랑우탄이라는 뜻의 ‘Ranga’는 상대의 외모 특징을 가지고 비하하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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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인종과 상관없이 붉은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이들에게 머리카락이 오랑우탄의 털과 같다며 모욕하는 것이다.

 

#5 아일랜드 – 거름보다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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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As thick as manure and only half as useful.’이라는 문장은 멍청한데다 거름보다 쓸모없다는 뜻의 모욕적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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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은 식물이 잘 자라도록 땅을 기름지게 하지만, 인간이나 동물의 배설물이 주 재료이다.

따라서 못생겼지만 유용성은 거름만큼도 없다는 다소 강도 높은 비하의 표현이다.

 

#6 스페인 – 너무 못생겨서 양파가 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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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사람들은 ‘네 얼굴은 양파도 눈물 흘리게 한다’는 뜻의 ‘Eres tan feo que hiciste llorar a una cebolla’라는 표현을 사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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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양파를 썰 때 매워서 눈물을 흘리곤 하는데, 얼굴이 너무나 못생겨서 오히려 양파를 눈물 흘리게 한다는 말이다.

 

#7 독일 – 어둠 속에서만 섹스할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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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는 특유의 강렬한 발음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욕설 역시 다소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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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elbumser’라는 말은 어둠 속에서만 섹스할 수 있는 사람이란 뜻으로 그만큼 매우 못생겼다는 뜻이다.

너무나도 매력이 없어서 불을 끄고 얼굴이 안 보이는 상태여야만 잠자리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라니, 독일에서도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모욕적인 말은 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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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웨덴 – 어디 아래 가서 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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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무언가의 아래에 가서 숨으라’는 뜻의 스웨덴어 ‘Ga och dra nagot gammalt over dig’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다는 우리나라의 속담과 비슷한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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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는 누군가 멍청하거나 실없는 소리를 할 때 이런 표현을 쓴다.

 

#9 영국 – 얼굴이 스패너 든 가방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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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 like a bag full of spanners’라는 표현은 스패너로 가득 찬 가방처럼 생겼다는 뜻으로, 간단히 말해 그냥 못생겼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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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이 아닌 이들에게 스패너가 가득 든 가방이라고 하면 어느 상황에서든 필요한 연장을 꺼내 해결하는 만능 재주꾼을 일컫는 것 같지만, 그저 ‘얼굴에 스패너를 한 통 갖고 다닌다’는 다소 과격한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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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핀란드 – 네 엄마는 순록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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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특히 어머니를 끌여들여 욕하는 사람들은 어딜 가나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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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욕 ‘Aitisi nai poroja’는 ‘네 어머니가 순록과 결혼했다’라는, 결국 욕을 듣는 사람이 어머니와 순록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