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되지 않은 미제 사건이나 미스터리 이야기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인간의 능력과 이해의 범위를 벗어나는 사건들에 대해 듣고나면 기분이 오싹해지기 마련이다. 혹은 끝없는 호기심에 그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될 수도 있다.
누군가의 음모로 꾸며진 미스터리가 아닐지, 지어낸 이야기에 불과한 것은 아닐지 등 이러나저러나 미스터리가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사실이다.
이제까지 세계적으로 많은 화제가 됐던 10가지 미스터리를 소개한다.
1. GE423 여객기 증발 사건
이 미스터리는 일명 포르투알레그 여객기 실종사건이라 불린다.
1954년, 독일에서 출발해 브라질로 향하던 GE423 여객기가 행적을 감추었다가, 1989년에 브라질 포르투알레그 공항에 낡은 여객기가 착륙했는데 그 비행기가 바로 1954년에 행방불명됐던 그 비행기였다.
게다가 승객 92명은 전원 백골 사체로 발견되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미스터리는 몇 가지 단서를 통해 일본에서 방영된 이야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 로어노크섬 주민 증발 사건
1985년 5월 23일 말 영국의 식민지였던 로어노크 섬의 주민 155명이 흔적도 없이 증발해버린 사건이다.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유일한 단서는 바로 나무에 새겨진 ‘크로아톤(Croaton)’이라는 의문의 단어뿐이었다.
이 사건은 2010년 브래드 앤더슨 감독의 영화 베니싱의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주민들이 모두 로어노크 섬 남쪽 부근에 있던 작은 섬으로 이주한 것이며, 당시 그 섬의 이름이 크로아톤이었다는 것이다.
3. 버뮤다 삼각지대
버뮤다 삼각지대는 세계 5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힌다. 예로부터 수많은 항공기와 선박, 또는 승무원들이 실종된 것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현재까지 버뮤다에서 선박 및 비행기 등이 실종된 사건은 총 16여 건에 이른다. 미국 해양조사부에 따르면 실종은 가스에 의한 폭발 등이 문제라고 한다.
4. 브레이크호 사건
1940년, 45명을 태우고 미국에서 출항한 브레이크호가 5시간이 지난 후 통신이 끊기고 행방불명된다.
그로부터 3시간 후 노포크하엥 모습을 드러냈는데, 사람들이 백발의 시신으로 변해 있었으며 군함도 마치 오랜시간이 지난 것 같은 모습이었다.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간동안 최신식 군함이 녹슬었다는 것과 멀쩡했던 사람들이 미라처럼 변해버렸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부분이며, 이 미스터리의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5. 바베이도스의 움직이는 관 사건
1800년대에 지역 유지이자 주민들을 못살게 굴기로 유명했던 체이스 일가가 죽음을 맞이한다.
이들의 시체는 지하 매장실에 묻혔는데, 이후 납골당 안에 있던 관들이 누가 건드린 적이 없음에도 움직였다는 사건이다.
관에다 쇠사슬을 묶는 조취를 취했음에도 다시 쇠사슬이 풀려 있고 시체의 일부가 밖으로 나오는 등 계속해서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6. 애거서 크리스티 실종 사건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애거사 크리스티는 그녀의 소설처럼 미스터리한 일을 겪게 된다. 1926년 12월 8일부터 그녀는 열흘 동안 실종되었다고 한다.
이후 그녀를 발견했을 때, 그녀는 자신에 대한 거의 모든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 게다가 백화점에서 고가의 쇼핑을 하고, “남아공화국에서 온 닐 가족들은 연락주세요”라는 이상한 광고를 싣기도 했다.
그녀는 이후 이 사건에 대해 묻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인터뷰에 응했으며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다.
7. D.B 쿠퍼 사건
전설로 꼽히는 D.B 쿠퍼 사건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비행기 납치 사건으로 완전 범죄라고 할 수 있다.
쿠퍼는 1971년 포틀랜드에서 시애틀로 가는 비행기에서 자신이 폭탄을 갖고 있음을 쪽지로 알렸다.
이후 돈을 요구했고 원하는 바를 이룬 그는 최저 비행 고도에서 최저 속도로 비행하는 비행기로부터 낙하산을 맨 채 뛰어내렸다.
낙하 직후에 헬리콥터를 동원하여 미국 역사상 최대의 수색작전을 벌였으나 그를 찾는 것에 실패한다.
예상 낙하지점인 루이스 강의 바닥을 뒤지기 위해 잠수정까지도 동원했으나 쿠퍼는 물론이고 돈이나 낙하산마저도 발견할 수 없었다.
8. 메리 셀레스트호 사건
메리 셀레스트호 사건은 가장 오래된 해상 미스터리 중 하나이다.
1872년 12월에 미국 뉴욕에서 출항한 메리 셀레스트호가 얼마 안 가 실종이 되었는데, 발견 되었을 때 선원들이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공격이나 습격을 당했던 흔적은 전혀 없었으며, 배가 돛을 올리고 나아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0명의 선원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조사단이 배에 올랐을 때는 따뜻한 찻잔과 잠든 고양이만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9. 글렌 밀러 실종 사건
1944년 12월 영국 해협에서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그 비행기에 타고있던 스윙 재즈의 대가로 불리던 글렌 밀러가 실종된다.
그런데 어떤 시민이 해당 날짜에 날씨가 맑았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미국 공군이 지목한 추락 지점에서도 비행기의 잔해와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의혹은 점점 증폭되었다.
그 후 1984년 영국군의 격추로 인해 글렌 밀러가 영국에서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 라이오넬 크랩 실종 사건
스킨 다이버 전문가 라이오넬 크랩은 영국 해군의 폭탄 및 기뢰제거와 파괴 공작을 담당했다.
그는 퇴역 후 영국의 한 항구에서 머리와 손이 잘린 채로 발견되고 만다.
영국 정부는 그를 단순 실종 사건으로 처리했으나, 해결되지 않은 의혹들이 남아 있는 사건이다.
정설로는 영국의 정보기관에서 SIS로 활동하다 소련군에 의해 타살되었다는 것이 유력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