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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사람들

아내의 결혼기념일 선물을 위해 야근하다 과로사한 남편

좌:dailymail 우:fixabay


매일 야근만 하는 남편이 야속하고 원망스러웠던 아내는 하루아침에 싸늘한 주검이 되어버린 남편을 보고 미안함에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결혼기념일에 아내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무리하게 야근을 하던 남편이 결국 과로사로 목숨을 잃은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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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6일, 영국 서머셋주 웰링턴에 거주하는 세 아이의 엄마 애슐리 머렐(Ashley Murrell, 33)은 아침에 일어나 카펫 청소부로 일하는 남편 마이키(Mikey, 36)을 깨우려다 경악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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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에서 잠을 자던 남편이 영영 일어나지 못한 것이다. 그녀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당혹스러워하며 죄책감에 오열했다.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고 나서 남편을 소파에서 자라고 구박한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애슐리와 마이키는 2007년에 만나 3년의 연애 끝에 2010년에 결혼했으며, 한 명의 딸과 쌍둥이를 둔 행복한 부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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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남편과 부부싸움을 한 이유는 최근 마이키가 하루가 멀다 하고 야근을 했기 때문. 애슐리는 쉬는 날도 없이 일하는 남편에게 서운해 언쟁을 벌였고, 다음날 마이키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지나친 피로 때문에 수면 도중 질식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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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애슐리는 남편이 결혼기념일 선물로 그녀와 프라하에 가기 위해 무리해서 일을 해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는 “남편은 가족에게 헌신적인 사람이었다”며 “자신의 아이들과 나를 위해 무리하면서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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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떠났지만 말로 표현하기에 부족할 정도로 좋은 사람이었다. 나의 그에 대한 감정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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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편을 잃은 충격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던 애슐리는 함께 슬픔을 나누며 그녀를 위로해주던 그의 동생 크리스와 사랑에 빠져 두 달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좌: 새로운 연인이 된 크리스와 애슐리, 우: 마이키와 애슐리 / 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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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애슐리의 친구는 “둘이 서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다 좋은 감정을 갖게 되었다”며 “둘은 매우 끔찍한 일을 겪었지만 현재는 매우 행복한 커플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