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쌍둥이는 태어나자마자 평생을 같이 살았지만 단 한 번도 서로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 머리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붙어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누구보다 수술을 앞두고 기뻐하는 얼굴로 방긋 웃으며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중국 CGTV 매체에서는 샴쌍둥이 자매 루키아(Rukia)와 라비아(Rabia)의 사연을 전했다.

이 자매는 7월 16일 방글라데시 북부에 있는 파브나(Pabna)라는 지역에서 태어났다.

라비아, 루키아 자매의 어머니는 출산하기 직전까지 아이들에게 이상이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분만과정에서 이상하다는 점을 느꼈다고 한다. 결국 자연분만을 포기하고 제왕 절개로 라비아와 루키아는 태어났다. 그리고 이 자매는 태어나자마자 2주간 집중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루키아와 라비아는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항상 머리가 붙은 상태로 생활해야만 했다. 하지만 최근 이 자매는 분리수술을 받기 위해 방글라데시 다카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루키아와 라비아의 부모는 “수술을 꼭 받게 해주고 싶었다”라며 “하지만 막상 수술을 받으려고 하니 분리수술이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병원에서는 몇 주 동안 라비아와 루키아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며 분리 수술이 가능한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라비아와 루키아를 많은 사람들이 응원할 수 있도록 공유해주세요!